대우·미래·현대 證 잇따라.. 1년이상 장기투자를
하지만 최근 SPAC에 대한 장외 음성거래, 공모가 고평가 등의 논란이 일면서 투자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초기 단계인만큼 개인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지식을 전달할 전문가들도 부족하고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미흡한 점들이 있다며 SPAC 투자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SPAC이 새로운 투자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는 한 몫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대우증권 그린코리아SPAC' 공모 청약에 1조원 넘는 자금이 몰려 최종 경쟁률 87대1을 기록한 것만 봐도 흥행에 성공한 것.
전문가들은 M&A성사 여부에 따라 투자 성패가 갈리는 만큼 기업 인수만을 목적으로 하는 SPAC의 특성상 어떤 기업을 인수하려 하는지와 인수에 성공하는지가 SPAC에 대한 가치를 좌우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낸 SPAC 대부분이 M&A 타깃 대상을 녹색기술 및 신성장동력 분야에 한정짓고 있어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M&A 과정에서 인수설이 시장에 돌면서 주가 급등락을 초래할 수 위험성도 존재한다.
이상창 대우증권 PI부 팀장은 "회사 설립 이후 1년 이전에 합병등기를 하면 법인세가 부과되기 대문에 SPAC들은 설립 1년 이후 합병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합병 성사 전까지는 SPAC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최소 1년 미만의 단기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이후 M&A 대상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루머가 돌수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발기인인 증권사와 SPAC 경영진이 좋은 기업을 선정해야 루머 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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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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