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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글로벌 입맛점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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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포화 해외공략에 승부수…CEO들 해외식품박람회 진두지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식품업계가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던졌다. 포화상태에 빠진 국내시장을 넘어서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그 시작은 다음달 2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식음료 박람회 중 하나인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10'. 특히 식품업체 CEO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24일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는 식품, 주류, 음료 등 총 75곳. 이 가운데 국내 대표적 신선식품 업체인 풀무원은 이번 전시회에 냉면, 직화짜장, 떡볶이, 김치, 김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특히 이효율 풀무원 사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외시장 공략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4월 일본에 '김'을 첫 수출함으로써 해외 수출의 물꼬를 텄으며 3개월 후부터는 일본 내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패밀리마트와 서클K, 선쿠스를 통해 '김'을 판매하고 있다. 또 작년 5월에는 일본에 냉장면을 수출했고 현재는 동경에 있는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면류 제품'을 도소매, 식당,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농심은 이번에 7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핵심제품 '신라면'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상품으로 내세운 '둥지냉면', '둥지쌀국수뚝배기', '후루룩 국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박준 국제사업총괄 사장이 직접 전시회장에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 및 계약 관련 업무를 챙길 예정이다. "한국의 맛과 문화가 담긴 신라면은 세계 어디에서나 통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박 사장은 오는 2015년까지 매출 4조원 가운데 1조원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전략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웅진식품도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실제 웅진식품은 이번 전시회 참가의 3대 과제로 유통 및 판매 파트너사 선정과 해외 신규유통망 개척, 그리고 일본을 중심으로 한 제품수출증대를 설정했다.

이와 관련, 웅진식품은 한지영 마케팅 총괄상무를 수장으로 유관부서의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업팀(Cross Functional Team)을 올해 발족한 바 있다. 주공략 대상인 중국과 일본을 노린 이번 전시회에서 한 상무는 수출 전용 신제품 3종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은' 브랜드를 주축으로 한 신제품들은 최근 'AC닐슨 재팬'과 함께 일본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제품수용도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일본시장 공략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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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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