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 6월말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영유아 중독사고 217건을 분석한 결과, 89%인 194건이 만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가정 내 의약품 및 화학제품 등으로 인한 어린이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 ▲ 의사 처방에 의해 조제되는 전문의약품의 플라스틱 용기에도 어린이보호포장을 확대 적용하며 ▲ 중독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중독관리센터의 구축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 중독사고의 상당 부분이 보호자의 관리 소홀이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가정 내 의약품과 유해물질 함유 가정용품 등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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