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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선물만 강보합..모멘텀없는 등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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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서프라이즈설·외인 매매동향에 좌지우지..26일 GDP 발표전까지 박스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선물만 소폭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개장초 선물 순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아침부터 4분기 GDP가 서프라이즈한 수준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을 지배했다. 이후 통안2년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되고 오후장들어 외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6일 지난해 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되기 전까지 이같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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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채권이 전구간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통안2년물이 4.21%를 국고3년 9-4가 4.24%를, 국고5년 9-3이 4.80%를, 국고10년 8-5가 5.34%를, 국고20년 9-5가 5.53%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09.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9.56으로 개장해 외인의 매도로 하락세를 보이며 109.4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이 재차 순매수로 돌아서며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투신이 72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338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지난 11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같은기간 외인은 3만912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은행이 각각 655계약과 634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7만3672계약을 기록해 전장 17만992계약보다 2700계약가량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6만6880계약을 보여 전일 7만2567계약보다 5700계약정도 줄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2조5000억원어치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해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4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4.25%로 부분낙찰률은 10%에서 25%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 상승과 다음주 26일 발표될 GDP 잠정치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절대금리에 대한 고민 속에 GDP수치가 다소 서프라이즈 할 것 같다는 루머가 퍼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도 시너지역할을 했다”며 “다만 통안2년물 입찰이 시장금리 수준에 무난히 소화 되는 등 대기매수세에 대한 시장심리가 확인되면서 점차 약세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들어 외인이 선물 순매수로 전환하고 GDP가 전기비에 비교해 서프라이즈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은관계자의 해명기사로 인해 보합권으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별다른 내용이 없다. 오락가락 등락했을 뿐이다. 외인은 매수강도가 약화됐지만 여전히 빠지면 매수하려는 것 같다. 일단 선물기준으로 109.70 정도가 강한 저항선, 109.40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다들 짧게짧게 거래하려는 양상이었고 선물거래 위주로 대응했다”며 “모멘텀이 없어 4분기 GDP가 발표되는 26일까지는 박스권 등락장이 지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 또한 “큰 모멘텀 없이 전반적인 박스권 인식이 시장을 지배했다. 장초반 대외 금리 오름세와 4분기 GDP 예상외 호조 지속 가능성이 대두됐었다. 이후 매도세를 보이던 외인이 선물 매수세로 반전했고, 어차피 3분기 GDP가 전기비 성장률 고점이란 인식 등이 작용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공격적인 저가매수 유입이 시세 낙폭을 만회하는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마감기준으로 3900여 계약 미결제가 누적됐다. 최근 109.50선 공방속에 누적된 미결제가 상당한 것으로 보여 관련 시세대가 이탈할 경우 미결제가 움직임에 탄력을 강화시킬 개연성 있는 장세”라며 “현물시장 또한 8-5 대차잔고가 여전히 이전 고점 수준인 가운데 환매수성 장기물 매수세도 꾸준했다. 통안2년물도 입찰 부담에도 비교적 탄탄한 저가매수 속에 선방한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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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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