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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매출액 20조 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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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가 하락·원화강세로 수익성은 악화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LG디스플레이(LGD)가의 지난해 매출규모가 사상처음으로 20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722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836억원을 기록했다.

LGD는 20일 시장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8세대 신규라인과 6세대 추가라인의 신속한 풀가동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규모가 2008년 16조2636억원보다 27%나 증가한 20조6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매출 또한 시장수요 증가와 출하량 확대로 전년동기(4조1556억원)보다 46% 증가한 6조822억원의 사상최대치를 달성했다.

LGD는 지난해 4분기에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은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LCD TV 판매 증가와 중국 춘절을 대비한 주문량 확대 등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이러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라인의 생산능력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지향적 마케팅과 신규라인의 신속한 풀 가동 돌입 등 한층 강화된 내부역량이 빛을 발해 최대 분기 매출과 연간 매출 20조원 돌파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10년에는 8세대 증설라인의 성공적인 양산가동과 3D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전자종이 및 OLED 등 신시장 선점을 위한 철저한 미래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강세로 인해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571억원으로 전년동기(-2884억원)에 비해서는 흑자전환 됐지만 바로 전분기인 3분기에 올린 9040억원보다는 60%나 감소했다. 4775억원을 올린 당기순이익 또한 전분기(5591억원)보다 16%가 줄었다. 4분기 EBITDA는 1조 1384억원(EBITDA 이익률 19%)을 기록했다.

4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분기 사상최대 623만 평방미터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6%, 모니터용 패널이 23%, 노트북PC용 패널이 17%,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4%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4분기 평균 가동률은 LCD 시장의 호조에 더해 탄탄한 고객기반과 적극적인 고객맞춤형 마케팅의 전개를 통해 풀 가동 수준을 유지했으며, 완제품 재고일수는 2주 이하를 유지했다.

또한, 4분기 모델별 가중 평균 판가 하락율은 약 5% 수준이며,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809달러를 기록했다. 평방미터당 원화기준 매출 원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4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 3621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91%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중 시설투자에 약 1조 324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에는 약 4조원 규모(현금 지불 기준)의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시장수요에 힘입어 면적기준 출하량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특히, 미래 성장 동력을 꾸준히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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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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