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의 신인 '원전테마'=원자력 발전 테마가 처음 부각됐던 것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발 원전 수주 소식이 전해졌을 때 부터였다. UAE 원전 수주로 중동발 훈풍이 분 데다 정부가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테마의 열기는 지속됐다.
현대증권은 태웅 현진소재 평산 마이스코 용현BM 등의 단조업체가 원전 수요 확대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업체들이 현재는 풍력 기자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원전 기자재 부품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태웅을 비롯해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 신텍 태광 등을 원전 수혜주로 꼽았다. 이들의 경우 원전 산업 육성 과정에서 중소업체 제품 구매를 확대키로 한 정부 방침에 따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우주항공주들은 로켓의 특정 부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작년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지만 로켓 발사가 실패하며 이들의 주가도 공중에서 사라진 로켓처럼 꺼지고 말았다.
한양이엔지는 반도체/TFT-LCD 설비공사, 화학약품 중앙공급장치 제조업체로, 원자력 발전사업과 우주항공 사업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츠로테크도 최근 국가핵융합연구소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원자력 발전소용 차단기와 폐핵처리 장치의 납품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실적으로 승부한다 '방위산업주'=방위산업주는 '전쟁테마'로도 불린다. 북한과의 관계가 불안할 때마다 급등하며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끔 했다. 하지만 방위산업테마 종목들은 이제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영위해 주식시장에서 제 가치를 평가받는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방산업체로 꼽히는 휴니드는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민자사업에 KT컨소시엄과 참여하거나 공장 감시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꾸준한 매출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빅텍 스페코 풍산 등도 비슷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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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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