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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FDI 39% 급감..英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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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I 57% 급감한 반면, 中 2.6% 감소에 그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해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들의 FDI 감소폭이 컸다.

19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FDI 규모는 총 1조 달러를 기록, 전년도 1조7000억 달러에 비해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진국의 FDI가 41% 줄어 39% 감소를 기록한 개발도상국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특히 FDI 부문에서도 중국의 활약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를 내렸다. 작년 미국의 FDI는 57%나 줄어든 반면 중국은 2.6% 감소에 그쳐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는 것. 여전히 글로벌 FDI 규모면에서 미국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브릭스 국가들은 중국만큼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질과 러시아의 FDI가 각각 49.5%, 41.1% 대폭 줄어들었다. 인도도 전년도에 비해 19% 감소했다. 선진국 가운데는 독일의 FDI만이 40.7% 증가한 반면 영국은 92.7%나 급감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자체적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착수할 자금이 부족해 FDI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도 외국인 투자가 크게 줄어들어 우려를 낳고 있다. 작년 아프리카의 FDI가 36.2% 감소한 55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해 지역도 40.7% 줄어든 85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FDI가 감소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UNCT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으로 올해 FDI 규모는 작년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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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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