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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크본드 발행 규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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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올 들어 달러화 표시 정크본드의 발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주까지 정크본드라고 불리는 하이일드 채권의 발행 규모는 1440억 달러(890억 파운드)로, 역대 최고치인 2006년의 1430억 달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가 집계한 올해 정크본드 수익률은 56%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던 1991년의 39%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 해 하반기 금융위기로 채권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던 데서 짧은 시간 내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다. 당시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하일일드 채권의 디폴트율이 16.4%에 이르러 채권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디폴트율이 지속적으로 올라 11월 12.7%에 달했지만, 무디스는 현재 내년도 글로벌 디폴트율이 4%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시장의 랠리와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전망치를 수정한 것.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채권 랠리의 지속 가능성 여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T.로위 프라이스의 스티브 허버 이코노미스트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은행권이 채권 발행을 부추긴 것”이라며 “그렇지만 기업들이 여전히 숲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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