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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시대'…콘텐츠株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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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아이폰 출시 이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콘텐츠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장터를 지칭하는 것이다.
아이폰과 아이팟을 개발한 애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일종인 '앱스토어'를 개설해 연간 1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컴투스게임빌, 이루온 등이 강세를 보이는 것 또한 새로운 시장에서의 매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컴투스와 게임빌은 지난해 말부터 앱스토어에 진출했다. 컴투스는 국내 인기모바일게임 '붕어빵타이쿤2+'를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버전으로 재개발해 앱스토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폰의 국내 출시는 앱스토어를 통한 새로운 수익구조의 가능성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온라인 강대국인 국내에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출시 후 열흘 만에 10만대 이상 팔린 아이폰에 대한 폭발적 반응과 온라인에 친숙한 국내 소비자라는 점에서 앱스토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덕분에 컴투스는 아이폰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 출시 전인 지난달 27일 1만350원에 거래를 마친 컴투스는 지난 15일 1만2900원까지 뛰어올랐다. 12거래일 만에 24.6% 오른 셈이다.

아이폰 출시 전에 이미 아이폰 출시 효과를 주가에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던 컴투스였으나 아이폰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투자자들은 앱스토어 시대에 새로운 수혜주를 찾아 나섰다. 앱스토어에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업체들이 물망에 올랐다. 검증된 콘텐츠가 있을 경우 국내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

유엔젤도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 3월 '아이드러머'를 출시한 유엔젤은 출시 1주일만에 한국 앱스토어 유료 뮤직 카테고리 1위 및 유료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도 30위권에 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유엔젤은 앞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앱스토어 등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콘텐츠 업체들이 각광 받는 또다른 이유는 국내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들이 조만간 국내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개설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앱스토어 외에 새로운 시장이 출현하면 콘텐츠의 유통 경로가 늘어나는 효과 외에도 저변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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