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국제사회의 이같은 '승인'은 갑작스런 사건이 아니다. 전세계 43개 나라에 흩어져 봉사하는 1400여명의 한국국제협력단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들의 해외활동은 만만치 않다. 기본 2년의 기간에 물과 기온이 낯 선 오지에서 살아야 한다. 교통사고를 우려해 원칙적으로 오토바이나 자동차의 운전도 금지된다. 생활비는 물가에 따라 415~625달러가 지급된다. 해외 근재보험 및 상해보험에도 가입된다. 코이카 관계자는 "고령 봉사자는 언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어린 봉사자는 조직 생활에 생소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지원자는 많다. 해외봉사란 경험하기 힘든 보람 때문이다. 경쟁률은 4대 1가량이다. 지난해는 3248명이 지원해 793명이 최종합격했다. 2007년에도 3043명이 지원해 672명이 최종합격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내년도 파견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금도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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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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