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고 녹십자의 소아용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임상결과 보고서를 검토해 허가 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위원회가 허가를 결정하면 식약청은 곧바로 품목허가와 국가검정 등 절차를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1차 접종만으로 예방효과가 있는 연령대에 대해선 1회 접종을, 그렇지 않은 경우는 우선 1차 접종을 한 후, 차후 2차 접종을 실시하는 등의 일정이 이 날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2일 녹십자에 따르면 녹십자와 식약청은 신종플루 치료제 '페라미비르'에 대한 긴급 사용여부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기본 사용법인 300ml 1회 투약이 아닌, 600ml 5일 연속 사용을 통해 타미플루 등 약제에 반응이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긴급사용이 결정될 경우 현재 확보한 2000명 분의 페라미비르를 즉각 완제품으로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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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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