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3일만에 하락 '20일선 방어'

외국인 4일만에 순매수 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일만에 하락반전했다. 하지만 양봉을 형성해내며 전날 모처럼 회복한 20일 이평선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선물을 순매수했다.

2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0.53%) 하락한 21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하락 탓에 지수선물은 1.65포인트 하락한 216.60으로 장을 출발했다. 개장 직후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면서 9시40분에 고점(218.45)을 확인했다. 이후 1시간 가량 급락하며 10시54분에는 저점(215.85)까지 밀려났다. 지수선물은 오후 들어 낙폭 만회를 시도했으며 힘겹게 217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는 낙폭을 0.05포인트 줄였다.

외국인은 203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667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내내 외국인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하면서 기싸움을 벌였다. 한때 외국인 5000계약 순매수, 개인 5000계약 순매도로 맞서기도 했으며 미결제약정도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은 1608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차익거래 순매수 규모가 86억원에서 불과했지만 비차익에서 645억원 순매수가 이뤄지면서 프로그램은 7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8만4359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293계약 줄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34포인트, 마감 베이시스는 0.46포인트였다. 마감시 괴리율은 -0.17%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