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공, 한들 소래 검단신도시 서창2지구 가정지구 등 5개 지구 국민임대주택을 보금자리지구로 전환
15일 대한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 올해 안에 공급될 보금자리 주택의 수는 총 3만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검단신도시 1지구 내에도 5개 블록에 698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토지주공은 당초 국민임대 3680가구, 공공임대 2800가구, 공공분양 1610가구 등 8000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는데 이중 698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돌려놨다.
토지주공은 또 이달 안으로 국토부로부터 오는 2012년까지 2만2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와 서구 가정택지개발지구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받아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에 올해 안에 공급될 보금자리주택은 4개 지구 총 3만 여 가구에 달한다.
토지주공은 또 향후 가정오거리 등 구도심 재개발 사업 지구의 공급 물량 일부도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인천 지역에 공급될 보금자리주택의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된다.
한편 서창2지구ㆍ가정택지지구 등 국민임대주택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함에 따라 서민에게 공급되는 임대주택 규모는 줄고 분양 주택 규모는 늘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법에 따라 국민임대주택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되면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이 50%에서 45%로 5%가량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창2지구의 경우 총 1만4177가구 중 임대아파트가 8605가구에서 6379가구로 2226가구 감소하게 됐다. 가정택지지구도 임대아파트가 5248가구에서 3814가구로 1434가구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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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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