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식에서 '하나된 조직'임을 강조하면서 조기 안정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백마디 취임사보다 이것이 LH의 앞날을 밝게 해줄 것"이라고 밝힌 이 사장은 경영방향으로 조기에 조직안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보금자리 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녹색뉴딜 사업 등은 국가 경제와 국민 실생활과 아주 밀접한 중차대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따라서 "산술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업무에 충실하고 성실한 직원이 집으로 내쫒기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수장으로서 최하위 한 명 한 명의 직원이라도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무중심, 현장중심으로 인사와 조직의 틀을 바꿔 책임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겠다는 뜻도 공표했다. 철저한 현장중심으로 지역본부에 대폭적인 권한을 위임시켜 ‘자기완결형’의’ 책임경영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아울러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미래일감을 확보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영속 공기업으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후배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공공성 있는 일감의 확보"라고 밝혔다.
한편 취임식에는 화환 대신 각계에서 보낸 수백포의 쌀이 도착했다. 이 사장은 이 쌀을 임대주택 거주 저소득층 및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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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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