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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챙긴 저축銀 야간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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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응도 높아 확대운영 잇따라...이미지 개선· 고객확보 효과

저축은행의 평일 '올빼미 영업'이 직장인 고객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야간영업이 일반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저축은행 중에는 토요일에 문을 여는 곳도 늘고 있어 미국에서처럼 365일 영업하는 지역 거점 저축은행도 곧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들은 거래의 편리성이 더해지고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이미지 개선과 고객 확보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윈-윈'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올해 3월부터 일부 지점(대치, 일산, 분당지점)에서 진행했던 야간 영업을 대폭 확대했다. 강남과 테헤란로, 명동지점도 야간 창구 영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진행했던 야간영업시간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다른 지역의 고객들도 시간 확대 요청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젊은 직장인이 많이 몰리고 있는 서울의 주요 상권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 삼성본점과 강남역지점, 명동역지점에서는 영업시간을 매주 수요일 저녁 오후 9시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16일 저녁 8시께 이 은행 분당지점을 찾아 정기적금에 가입한 직장인 이모씨(38)는 "업무 중에 은행 나오기가 눈치 보였는데 야간영업 개시 이후에는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뿐 아니라 서울 논현동 소재의 W저축은행은 지난 7월말부터 토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한다. 정기적금 가입이나 인터넷 뱅킹 계좌 개설 등을 할 수 있다. 이 저축은행은 매주 수요일엔 오후 9시까지 고객을 받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도 매주 수요일 영업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9시로 늦췄다.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ㆍ대구ㆍ대전에 있는 12개 지점이 모두 야간 영업을 한다. 또한 서울 신사동 소재의 스카이저축은행은 평일은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낮 12시까지 영업을 한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시중은행들이 영업시간을 4시30분에서 4시로 앞당긴 것과는 달리 저축은행의 경우 영업시간을 확대하고 있다"며 "야간 및 주말영업의 경우 고객들 반응이 너무 좋아 저축은행 업계에 야간 영업이 큰 축으로 자리매김할 조짐"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업시간 뿐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에도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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