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롯데·현대百 이달 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지난 7월부터 두달 간 대형 수출주 중심의 훈풍이 불어오면서 유통 대표주 3종목은 모두 코스피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14% 오르는 사이 신세계가 2.50% 오르는 데 그친 것을 비롯해 현대백화점(6.90%), 롯데쇼핑(7.90%)도 상승장의 과실을 충분히 맛보지 못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거뜬히 넘어섰는데도 유통 3주는 모두 시장 대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최근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실적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그동안 워낙 못 오른데 따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추석 수요는 9월 말에 집중될 것"이라며 "지난해 추석 때 멜라민 파동과 금융위기 시작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좋지 않았기에 올해 추석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은 웬만해서는 추석보다 4분기 매출비중이 높다"면서 "추석 경기 영향은 할인점이 더 크게 받을 것이며 이런 점에서 신세계를 최선호주(Top Pick)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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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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