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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 추석특수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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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현대百 이달 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자동차-IT에 가려 빛을 못 보던 유통주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가 고공행진해온 7~8월에는 시장 대비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유통 빅 3가 이달 들어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신바람이 난 것.

지난 7월부터 두달 간 대형 수출주 중심의 훈풍이 불어오면서 유통 대표주 3종목은 모두 코스피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14% 오르는 사이 신세계가 2.50% 오르는 데 그친 것을 비롯해 현대백화점(6.90%), 롯데쇼핑(7.90%)도 상승장의 과실을 충분히 맛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달라진 모습이고 있다. 세 종목 모두 9월 들어(14일 종가기준) 2.6% 오른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하는 눈에 띄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이 11.5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신세계(10.23%), 롯데쇼핑(8.68%)의 수익률도 시장 평균을 넘어섰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거뜬히 넘어섰는데도 유통 3주는 모두 시장 대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최근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실적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그동안 워낙 못 오른데 따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추석 수요는 9월 말에 집중될 것"이라며 "지난해 추석 때 멜라민 파동과 금융위기 시작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좋지 않았기에 올해 추석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추석특수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회사로는 신세계가 꼽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은 웬만해서는 추석보다 4분기 매출비중이 높다"면서 "추석 경기 영향은 할인점이 더 크게 받을 것이며 이런 점에서 신세계를 최선호주(Top Pick)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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