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김남길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밀병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남길이 연기하는 비담이 풍월주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비재 무술대회에 ‘국선의 제자라는 이유로 자격이 충분하다’며 억지춘향으로 참가한 것. 이에 앞서 덕만에게는 ‘김유신이 풍월주가 될 것’이라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의 비재 참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영문을 모르던 덕만이 이를 다그치자 비담은 “무술은 자신 있다. 하지만 비재에는 처음이라 싸우려는 자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최선을 다해 진중하게 화랑들을 희롱하고 있다. 김유신이 풍월주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비담은 32강 대결을 시작해 결국 4강까지 오른다. 오른 쪽 발목을 다쳤는데도 태평하게 코를 골며 자는 품이 얄밉기까지 하다. 김유신이 알천랑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가운데 비담은 최고 실력 소유자라는 보종랑과 맞서 준결승을 치러야 한다.
이날 방송분에서 비담과 김유신의 결승전은 결론을 맺지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비담 역 김남길의 활약은 출연진 중 어느 누구보다 빛났다.
한편 김춘추 역의 유승호가 등장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은 '선덕여왕'은 풍월주 자리를 놓고 벌이는 비재의 결과, 그리고 이후 벌어질 미실파와 덕만파의 대결 등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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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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