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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日에코포인트 효과로 올해 예상밖 호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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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LCD TV 판매가 일본 정부의 에너지 절약형 가전 구입 촉진대책인 '에코 포인트제도' 효과에 힘입어 올해 회계연도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의 일본 판매 자회사인 소니 마케팅의 구리타 노부키 사장은 2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니는 이번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TV 세계 판매 계획을 전년 대비 20만대 감소한 1500만대로 잡고 있다. 하지만 구리타 사장은 "최근 국내 판매가 당초 계획을 웃돌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 기세가 이어져 올해 회계연도에는 계획 이상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일본 TV 시장은 에코포인트 효과로 TV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났으며, 금액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에 비해 2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소니의 판매 호조도 한몫했다고 구리타 사장은 말했다.

특히 소니는 40인치 이상의 대형 TV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증산이 필요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2인치 이하는 제품 공급 문제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성장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구리타 사장은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BCN에 따르면 7월 LCD TV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54% 증가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30% 성장해 모두 지난 2년래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순위에서 소니는 샤프, 도시바, 파나소닉에 이어 4위에 그쳤다.

BCN은 향후 수요 동향에 대해 "내년 3월말 에코포인트 제도가 종료된 후에는 일시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학교에서의 지상 디지털 방송용 TV로 교체를 촉구하는 정부의 '스쿨 뉴딜 구상'과 내년 6월 월드컵 특수도 있어 지상 디지털 방송으로 이행하는 2011년 7월까지는 큰 수요가 예상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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