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소니뮤직코리아가 재즈 명반 2장의 확장판을 '레거시 에디션(Legacy Edition)'이라는 부제로 국내 출시해 재즈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거의 모든 스타일의 재즈를 섭렵했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와 재즈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테이크 파이브(Take Five)'으로 유명한 데이브 브루벡의 명반이 화려한 리패키지로 다시 태어났다.
마일스 데이비스가 또 한 명의 거장 길 에반스와 협연한 '스케치스 오브 스페인(Sketches of Spain)'은 앨범 제목 그대로 스페인의 정취를 한껏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장장 16분여간 연주되는 '아랑페즈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를 위시해 원래 앨범에 수록된 여섯 곡 외에도 리허설 녹음, 다른 녹음 버전, 미발표곡이 70여분간 추가로 펼쳐진다.
원래 앨범에 수록됐던 7곡의 트랙은 기본이고 기존에 발표되지 않았던 이들의 1961~1964년 라이브 연주곡 8곡이 두 번째 CD에 담겼다. '테이크 파이브'의 라이브 버전을 듣는 새로움도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디스크는 DVD로 이 앨범 제작 과정에 대한 데이브 브루벡과의 인터뷰, 라이브 영상 등이 30여분간 펼쳐진다.
두 앨범은 플라스틱 주얼 케이스가 아닌 종이 커버의 디지팩의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제작됐고 유명 재즈 평론가가 쓴 해설지와 새롭게 제작된 부클릿이 포함돼 소장가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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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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