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펀드인 CIC가 중국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틱퍼시픽은 중국의 대표 금융회사인 씨틱그룹의 비금융 자회사로 씨틱 인터내셔널 파이낸싱 홀딩스와 더불어 바이아웃 사모펀드인 씨틱캐피탈 지분을 각각 절반씩 갖고 있다가 CIC에게 40%를 매각한 것이다.
이로써 씨틱캐피탈에 대한 씨틱퍼시픽 지분은 27.5%로, 씨틱 인터내셔널 파이낸싱 홀딩스 지분은 32.5%로 줄어들었다.
씨틱퍼시픽의 장전밍(常振明) 회장은 상반기 실적 발표때 "자산 구조조정은 주주들에게 새로운 이득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틱캐피탈이 벌이는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향후 중국내 투자활동을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기관인 CIC의 참여를 적극 반기고 있다.
씨틱캐피탈은 대형 제약사인 하야오(哈藥) 및 대형 굴삭기 제조사인 푸순(撫順)굴삭기 등에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외 인수합병(M&A)에 주력해왔던 CIC로선 자국내 M&A에 관여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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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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