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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외산 PC 반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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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HP '국산 PC 게 섯거라' 호령

외산PC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히면서 올 하반기 외산업체들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PC시장 2~3위의 대만업체인 에이서는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3년내 국내 PC시장에서 외산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P 역시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이외에도 도시바 등이 꾸준히 신제품들을 내놓으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외산업체들의 한판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산업체들의 경쟁은 일반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과 미니노트북(넷북) 시장에서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데스크톱을 포함한 전체 PC 시장에서는 외산업체들이 국내 업체들보다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PC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2만7000대(40.8%), LG전자 19만8000대(18.4%), 삼보컴퓨터 12만1000대(11.6%), HP 11만5000대(11.0%), 주연테크 6만2000대(5.9%) 순으로 외산업체는 HP 한 곳뿐이다.
하지만 노트북 시장에서는 외산업체들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노트북 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0만4000대로 점유율 40.7%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 LG전자 10만9000대(21.7%), HP 7만1000대(14.1%), 삼보 3만대(6.1%), 도시바 2만5000대(5.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데스크톱 시장과 달리 노트북시장에서는 HP가 3위를 차지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상황이며, 도시바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업체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보다는 외산업체간 경쟁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프터서비스 등을 이유로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숫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외산 브랜드를 선택한 일부 사용자층을 집중 공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산업체간 경쟁구도를 띠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들 외산업체는 들은 미니노트북에서는 가격과 디자인을, 프리미엄급 노트북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에이서는 한국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 등을 토대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HP 역시 값싸고 예쁜 PC로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주로 프리미엄급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도시바는 프리미엄급에서는 성능을, 미니노트북 분야에서는 가격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산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극복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면서 "하지만 외산업체들은 노트북 시장에서는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경우,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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