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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학원' 조은지 "흥행배우? 아직은 쑥스러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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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영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ㆍ제작 오퍼스픽쳐스)은 여성들의 최대관심사 '미'(美)를 다룬 공포영화다. 그래서 이 영화는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봉하는 20일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평소 자연스러운 연기로 남녀노소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조은지는 이 영화 속에서 여성들이 가장 공감하는 캐릭터 인순 역을 맡았다. 인순은 다이어트강박증이 있는 인물로 절대미(美) '쿤달리니'를 열기 위해 요가학원의 심화수련에 참여한다.
"다이어트? 하긴 해야죠."

조은지 본인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늘 다이어트는 계획하죠. 그런데 문제는 끼니 때마다 그걸 잊어버린다는 거예요. 한참 먹다가 '아, 나 다이어트 중이지'라고 생각이 나요.(웃음) 예전에는 잘 안찌는 체질이었는데 요즘은 먹는 족족 찌더라고요."

그래도 영화 속에서 육회를 마구 먹는 신은 힘이 좀 들었단다. "간도 안한 생 육회를 먹으려니 그 비린내가 엄청나더라고요. 몇일동안 그 냄새가 생각나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첫 공포영화? 조은지식 공포 캐릭터죠"

"공포영화니 공포감을 줘야하고 또 제 캐릭터는 유머가 가미돼 있어서 조금 복잡했죠. 그저 재미있기만 하면 안되잖아요. 제가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들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인순에 대해서도 예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변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결론은 달랐다. "저는 그걸 굳이 바꾸고 싶진 않아요. 어떤 역할이든 조은지 식으로 바꿔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멜로를 해도 조은지 식 멜로가 더 재미있지 않겠어요?"


"여배우들 조합? 최고였죠"

영화 '요가학원'은 조은지 외에도 유진, 박한별, 김혜나, 이영진, 황승언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때문에 여배우들 사이의 기싸움도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 하지만 기자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렇게 먹는 것에 집착하는 여배우들은 처음 봤어요.(웃음) 다들 많이 드시는 편이더라고요. 몰래 먹으면 혼자 먹었다고 화들을 내죠. 게임으로 간식도 많이 사먹고 떡볶이도 사먹고 그랬어요."

게다가 영화 촬영을 마치고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부산으로 놀러간 사실은 꽤 많이 알려졌다. "다른 친구들은 헌팅도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 사실 그때 돗자리 지키고 앉아 있었어요.(웃음)"

"이제 흥행배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다"는 기자의 말에 "그런 말 들어본적이 없어서…"라며 쑥스러워한다. 하지만 조은지가 출연한 2006년작 '달콤살벌한 연인'은 230만명 이상이 들었고 지난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400만을 넘겼다. 그러니 '요가학원'까지 연타석 홈런을 친다면 그 자신도 '흥행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듯하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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