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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학원' 차수연 "2주 요가특훈, 눈물날 정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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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차수연은 팔색조다. 마스크에서 여러가지 느낌이 보인다는 의미다. 이리보면 착해보이지만 또 돌아보면 팜므파탈이 보이기도 한다.

"착해보인다는 말? 별로 안들어봤다. 갸냘퍼보인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기자가 "얼굴이 착해보인다"고 하자 돌아온 말이다. 사람마다 차수연을 보면서 생각하는 이미지는 꽤 다르다. 그리고 영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제작 오퍼스 픽쳐스)에서 그는 또 전혀 색다른 이미지를 덧칠했다.
◆요가 2주 특훈, 눈물날 정도

"사실 요가는 처음이었다. 운동을 좋아해서 재즈댄스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해왔다. 사실 정적인 운동은 체질에 안맞는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다른 배우들보다 고난이도를 요구하는 요가동작으로 인해 2주동안 특훈이 더해져 죽을 맛이었단다. "안쓰던 근육을 쓰니 하루종일 온몸이 뻐근했다. 특히 촬영에 들어가서는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점점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지금도 요가를 하고 있다."
공포 영화라는 특성상 닫힌 공간에서 촬영을 해야한 것도 힘든 이유 중 하나. "밤과 낮이 바뀌어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세트에 갇혀 있다보니 구분도 잘 안갔다. 36시간 쉴 틈없이 촬영한 적도 있다. 사실 극의 중심 축에 서있다보니 잠도 잘 안오더라. 그래도 수다떨 친구들이 많아서 의외로 즐겁게 촬영했다."

◆신비로운 이미지, 전부가 아니다

차수연이 '요가학원'에 캐스팅된 것은 특유의 이미지 탓이 크다. "감독님들이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씀해주신다. '요가학원'속 나니 캐릭터도 그런 이미지로 인해 캐스팅된 것 같다."

공포 영화라면 보통 캐릭터들이 강하기 마련이다. 언뜻 보면 차수연에게서 별로 보이지 않는 면이기도 하다. "감독님은 나에게 그런 편견을 깨기를 원한 것 같다. 강한 카리스마보다는 정적인 카리스마를 표현해야했다."

KBS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영화 '오감도' 등으로 얼굴을 알렸지만 그의 연기는 탄탄하다. 여러편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면서 기본기를 탄탄히 쌓았기 때문. '요가학원'에서 그가 보여줄 소름돋을 정도의 차가운 연기 이후도 기대되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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