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업계, 경제위기로 러시아 업계 폐업 속출할 것
유럽패션의류협회 관계자 리인하드 도퍼는 “러시아 의류소매상의 실패와 주문 감소는 주요 의류 수출 국인 독일의 의류 산업 매출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유럽패션의류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여름 독일에서 생산해 러시아에 수출한 의류의 35%가 팔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의류 업체는 명품브랜드부터 남성브랜드까지 다양한 의류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한다. 남성정장으로 알려진 독일의 휴고보스사(社)는 지난해 동유럽 지역에서만 매출이 35%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의 의류업계 전문가들은 독일의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꼬집었다. 모스크바의 패션 컨설팅 그룹의 안나 레브사크-클레이만스는 “올해 10~20% 정도의 업체는 파산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상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업체가 매장의 수를 줄이며 경영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완전 폐업과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