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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 사장 "하반기 반도체 투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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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반도체 투자 상반기 대비 확대"
46나노 DDR3 역시 예정대로 양산 돌입해



삼성전자가 하반기 반도체 시황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 투자를 늘린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사진)은 16일 열린 현대차와의 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 조인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반도체 부문 투자가 상반기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 부진으로 인해 1분기 반도체 관련 투자가 3500억원에 그치는 등 보수적인 투자규모를 설정해 왔다. 그러나 권 사장이 하반기 투자 확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업계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1조원을 상회하는 설비 및 R&D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그간 세계 경제상황 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돈을 쓰는 것은 정답이 아니었다"며 "하반기 형편이 필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에는 다소 호전된 실적을 냈다. 그러나 글로벌 판매가 호전되면서 2분기 흑자전환이 가시적이다. 하반기 투자 확대 의사를 내비친 권 사장의 발언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권 사장은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호전되겠지만 경기가 연초보다 괜찮아진 것일 뿐 좋아진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하반기 경기가 좋았던 만큼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양산 예정이던 46나노 DDR3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권 사장은 "3분기에 46나노 DDR3를 양산할 것"이라며 "주문이 있어야 생산하는 만큼 판매량이 문제"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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