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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 반효정 대표이사 해임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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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SBS '찬란한 유산'이 반효정의 대표 해임안으로 주주총회를 개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2일 방송된 '찬란한 유산'에서는 환(이승기 분)의 할머니이자 진성식품 대표인 장숙자(반효정 분)가 깨어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준세 아버지이자 진성식품 이사인 박태수(최정우 분)와 승미 어머니 백성희(김미숙 분)가 장숙자를 해임시키기 위해 합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장숙자가 퇴원하자 마자 박이사는 대표이사 해임안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박이사는 장숙자에게 "주주 총회가 열립니다. 저도 대표이사 해임안에 동의했습니다"라고 충격 발언했다.

할머니의 해임을 막기 위해 환은 지방의 공장을 찾아다니며 "할머니는 1173명 직원들의 삶이고 인생이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자손들의 인생보다, 가족들의 삶보다 직원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신 분입니다. 우리 할머니 외롭게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직원들에게 간절하게 요청했다.

박이사는 아들 준세 이름으로 주식을 사고, 그 주식이 이번 주주 총회의 열쇠가 됐다. 승미는 환을 차지하기 위해 준세를 찾아가 박이사가 회계 장부를 조작한 사실을 알리고 주주총회에 참석해 해임에 찬성하라고 협박한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 배우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청자들은 중견 배우인 반효정, 김미숙 등의 연기에 대해 호평했다.

시청자들은 '반효정, 김미숙의 연기가 빛은 발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효주와 이승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은성(한효주 분)은 준세(배수빈 분)에게, 환(이승기 분)은 승미(문채원 분)에게 지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환은 승미에게 지금까지 누구를 좋아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승미를 실망시켰다.
환이 "너 마음을 받아 줄 수 없다는 말을 하려는 거야"라고 말하자 승미는 "오빠 정말 이기적이다. 이성이 눈뜨고 처음 만나게 한 사람이 오빠야. 오빠 옆에 두고서 오빠만 바라보게 해놓고 이제와서 나 좋아해줄 수 없으니까 단념해라 그럴 수 있어?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니라 고은성때문에?"라고 눈물을 흘린다.

은성 역시 준세에게 크루즈 레스토랑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은성은 "그때 이야기 했던 크루즈 레스토랑 아무래도 못하겠어요. 은우 찾을때까지 기다려도 된다고 했던 그 약속 지킬 자신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준세는 "내 마음이 부담스러운거구나. 왜 환이니? 왜 하필 환이야. 나보다 더 잘해주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마음놓고 사랑할 수도 없는 환이니. 왜?"라고 눈물을 보이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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