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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UFC 데뷔전서 힘겨운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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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가 UFC 데뷔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100'에서 타격가 앨런 벨처(25, 미국)를 맞아 2:1 판정승을 거뒀다. 추성훈은 벨처와 난타전 맞불을 놓고, 상대를 쓰러뜨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몇 차례 정타를 허용하는 등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면서 심판판정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유도복을 입고 입장곡 'Time to say goodbye'를 틀고 일본에서처럼 큰 절을 하며 입장했다. 첫 미국무대이기 때문에 긴장할 법도 했지만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옥타곤에 들어섰다.

경기는 두 선수의 긴장감 넘치는 타격전으로 시작했다. 추성훈은 자세를 낮게 잡고 원투 스트레이트와 왼발 하이킥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긴장감도 잠시, 1라운드 중반 앨런 벨처의 왼발 로킥이 추성훈의 급소를 강타하면서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1분간의 휴식 후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두 선수는 격렬한 타격전으로 경기를 진행됐다. 앨런 벨처의 펀치가 적중하자 바로 오른손과 왼손 카운터로 맞받아쳤다. 하지만 1라운드 2분을 남겨두고는 벨처의 왼손 펀치를 맞고 다운이 되기도 했다.

충격을 회복하고 바로 일어난 추성훈은 1라운드 후반 벨처의 킥을 잡고 카운터펀치를 적중시켜 상대를 그라운드에 눕히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후진 기어 없이 난타전을 거듭했던 격렬한 1라운드였다. 추성훈은 1라운드 종료 후 전광판에 비쳐진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1라운드는 추성훈이 벨처의 킥을 잡고 테이크다운을 시키면서 시작됐다. 추성훈은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후 팔꿈치 공격과 파운딩을 시도했다.

3라운드에서도 타격전을 계속됐다. 벨처는 왼손 잽과 오른발 로킥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한편 추성훈은 벨처의 공격에 카운터펀치로 맞받아쳤다. 추성훈의 오른손 펀치가 몇 차례 벨처의 안면에 적중됐지만 벨처는 개의치 않는 듯 펀치로 맞불을 놓았다.

3라운드 30초를 남기고 추성훈이 벨처를 넘어뜨리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

결국 3라운드 종료, 타격전에서 앞었던 추성훈 2:1 판정으로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추성훈은 경기 후반 벨처의 타격을 몇 차례 허용하는 듯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심판진은 추성훈의 손을 들어줬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추성훈은 옥타곤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종합격투기 전적 13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드러난 체력 저하, 상대의 공격에 안면을 적지 않게 노출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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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ozzman82@gmail.com)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엠파이트 (www.mf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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