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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美 브로커리지 부문 경영진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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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은행 UBS의 오스월드 그루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을 매각하지 않는 대신 고위 경영진을 대거 교체할 전망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BS는 지난 2000년 108억 달러에 인수한 페인웨버를 주축으로 하는 미국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을 모건스탠리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모건스탠리가 씨티그룹의 스미스바니를 인수하면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자 지난 2월 사업 매각 계획을 중단했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UBS는 미국 내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대신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CEO를 포함한 고위 경영진 교체를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사업부문의 CEO를 물색 중이나 전 UBS웰스 매니지먼트 부문 CEO인 마틴 헤크스트라가 후보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UBS의 미국 내 프라이빗 뱅킹 및 브로커리지 사업무문은 UBS가 미국 내 사업부문을 통해 1만9000여명의 미국인들이 200억달러의 예금을 해외은행으로 빼돌려 연간 3억달러를 탈세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미 법무부와 국세청의 간섭을 받아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 법무부 및 국세청의 간섭으로 고객들이 자산을 인출해가면서 큰 손실을 입은 UBS는 미국 내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을 정리할 계획이었다.
한편, UBS는 미국인 수천여명의 계좌를 공개하길 거부한 것과 관련해 미 법무부에 7억8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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