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지난 2000년 108억 달러에 인수한 페인웨버를 주축으로 하는 미국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을 모건스탠리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모건스탠리가 씨티그룹의 스미스바니를 인수하면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자 지난 2월 사업 매각 계획을 중단했었다.
그동안 UBS의 미국 내 프라이빗 뱅킹 및 브로커리지 사업무문은 UBS가 미국 내 사업부문을 통해 1만9000여명의 미국인들이 200억달러의 예금을 해외은행으로 빼돌려 연간 3억달러를 탈세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미 법무부와 국세청의 간섭을 받아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 법무부 및 국세청의 간섭으로 고객들이 자산을 인출해가면서 큰 손실을 입은 UBS는 미국 내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을 정리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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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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