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친구'를 브라운관으로 옮긴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10%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전국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이는 4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9.8%보다 1.6%가 하락한 수치다.
또 5일에는 수학교사에게 뺨을 맞고 홧김에 나이트클럽에 가게 된 현빈과 김민준이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싸움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렸다.
주말 이틀간의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을 내리는 반면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8년이 지나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원작과 대동소이한 전개로 영화를 봤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장동건-유오성에 비해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현빈-김민준의 연기와 원작과 거의 유사한 대사 및 사건 전개 등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에 한 시청자는 "원작과 동일한 흐름으로 간다면 언제나 비교 대상이 될 것이라 본다" "편집이 너무 과거와 현재를 자주 오락가락해서 헷갈린다" "현빈과 김민준을 보니 장동건과 유오성의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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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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