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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형제기업서 이제는 라이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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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에스원 CCTV사업 불꽃 경쟁..LG전자-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주도권 다툼



'계열사내 형제 기업에서 이제는 둘도 없는 라이벌 기업으로..'



폐쇄회로 TV(CCTV)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테크윈과 에스원, 태양전지 사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삼성테크윈과 에스원은 CCTV 사업을 하고 있다.삼성테크윈은 제조와 판매까지 겸하고 있지만, 에스원은 주로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기업의 CCTV 매출은 삼성테크윈이 전체 매출 2조3000억원중 2000억원 수준이고, 에스원은 7500억원중 10%인 750억원을 차지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대에 불과하지만, CCTV의 영업이익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이들 두 회사는 CCTV사업에서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국내 대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5~7% 수준임을 감안하면 탁월한 편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3일 "CCTV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대리점에 설치하고, 이후 사후 서비스나 지속적 관리 등에서 파생되는 수익이 크다"며 "LG, 아이다스 등 경쟁업체들이 있기는 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LG그룹의 전자 계열 주력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을 놓고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12년 양산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하자, LG전자는 2일 박막 방식으로 태양전지 광변환 효율(빛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을 11.1%까지 끌어올린 세계 최고 수준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했다며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박막형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웨이퍼를 활용한 결정형 태양전지의 단점인 원료 수급 부족과 원료가격 부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두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다.



양 사간 치열한 개발 경쟁이 펼쳐지면서 일부에서는 중복 투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김순택 삼성SDI사장은 지난 4월말 삼성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 "계열사내 중복사업은 사전에 조정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각 사별로 진행중인 친환경, 신재생, 그린에너지 사업도 시너지를 내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에 따라 투자조정위원회를 열고, 계열사내 중복사업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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