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위 관계자는 1일 수요 사장단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이가 55세 이상이거나 전문성을 갖고 있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다만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내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삼성 계열사들은 대부분이 분사를 해서 인력공급을 받기 때문에 비정규직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8만4000여명의 직원중 비정규직은 1%인 8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30일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법에 따라 2년이상 일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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