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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시장 "뉴타운 신규지정 '신중모드'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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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재선 업적으로 평가받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뉴타운 신규지정과 관련 "신중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시장 재선과 관련해서도 "스스로 설정한 원칙에 맞게 '업적'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의 유일한 재선 전략은 현직 시장으로서의 업적"이라며 "(한나라)당에서 알아주는 건 중요치 않고 내가 설정한 목표에 얼마나 다가왔는지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의 대답은 시장 재선 도전을 위한 첫 관문인 한나라당의 추가 공천 가능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해 총선 때 뉴타운 추가지정 문제로 당과 불편한 관계가 돼 공천 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많은 잠재적 경쟁자가 등장했다가 사라졌고 결국 당내에서 2∼3명 정도가 되지 않겠냐"며 "경쟁자가 등장할 때 마다 의식하면 스스로 무너진다"며 원칙론을 강조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공천 여부에 관계없이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그러면서 "임기 말에 재개발ㆍ재건축 공공성 강화와 같은 근간을 바꾸겠다는 시도를 했는데 그게 바로 원칙에 대한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3년 동안의 스스로 꼽는 가장 큰 업적으로 강남북 균형발전을 들었다. 그는 "공동과세 도입이나 조정교부금 배부제도 개선 등 강남북 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애썼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 섭섭하다"고 소회를 밝히고 "남은 1년은 '복지시장'으로 불리고 싶고 올해는 서울형 복지시스템이 뿌리내리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하철9호선 개통 지연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것은 나의 불찰"이라며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약속한 기한(7월 말)은 꼭 지켜질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설혹 내년 선거에서 낙마하더라도 원칙만 지켜나간다면 스스로 떳떳하겠지만 기회가 한 번 더 온다면 서울시민과 조직에 '김치'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며 서울시장 재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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