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세훈 "서울광장 봉쇄, 법적 문제소지 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전봉쇄가 질서유지측면에서 합리적"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광장 봉쇄에 따른 기본권 침해 논란에 대해 "서울광장 사전봉쇄가 법적인 문제될 수 있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KBS의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나와 서울광장에서의 집회 불허와 관련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없을 때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될수 있지만, 지금은 질서유지 측면에서 합리적이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집회·시위 불허이유에 대해 "서울광장은 시 조례에 '건전한 여가 선용에 사용한다'고 돼 있다"며 "집회의 내용을 봐야하는데 정치적인 경우 서울시 조례에 부합하지 않으면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조례개폐 공동행동에 나서려는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조례개폐청구권은 정당한 절차 거치면 시의회에서 적법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서울광장을 개방한 것에 대해 "서울시는 비정치적 집회는 허용한다는 입장이고 그 이용목적을 확인해 행안부에 검토를 요청한 것"이라며 "장례위원회가 이를 최종 결정하는 구조였는데, 지금도 (비정치적 집회만 허용하는) 이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나라당 최근 상황을 묻자 "그냥 넘어가긴 어렵다. 어떤 형태든 변화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도 구체적 방법론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재선 도전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이 5~10년 중장기 프로젝트다. 체질개선작업, 큰 변화를 모색하는 작업은 한번 더 하면서 마무리 짓고 싶다"면서 "일과 성과로 판단받고 싶다"고 답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