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행주 '중립' 유지..2Q 순이자마진 하락폭 커<대신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신증권은 29일 은행주에 대해 2분기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Neutral(중립)'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4%로 전월 대비 약 2bp 상승했고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1.78%로 전월 대비 1bp 내려갔다"며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의 반등 시기가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금리 인하 효과가 아직 대출금리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반등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은행 순이자마진 하락 폭은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예금은행 예대금리차에는 반영되지 않는 3, 4월 신용카드 산재고용보험료 소멸 효과까지 감안하면 실제 은행 순이자마진은 예금은행 예대금리차와는 다르게 큰 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탐방 등을 통해 각 은행의 영업상황을 바탕으로 2분기 마진 하락폭을 예상했다. KB금융은 전분기 대비 36~38bp, 신한지주우리금융은 22~25bp, 하나금융은 14~16bp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만 "순이자마진은 3분기가 되서야 반등할 것"이라며 "정책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3분기 이후 약 3~4개 분기 동안 순이자마진이 약 10~15bp 가량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만약 정책금리 인상이 가능할 경우 1분기 말 기준 은행의 부(-) 듀레이션(Duration·잔존만기) 차이가 가장 큰 은행인 KB금융과 외환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은 마진 반등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