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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2',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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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개봉 이틀 만에 전국 94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26일 오전 6시 기준)을 동원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개봉 첫날인 24일 48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평일 개봉작 중 개봉일 최고 흥행을 기록한 '트랜스포머2'는 개봉 이틀째 46만명을 더했으나 100만명을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이틀 만에 전국 1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단 두 편이다.(각 배급사 집계 기준) 2007년 5월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109만 7000명을 모았고, 2006년 개봉한 '괴물'은 108만 8000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의 개봉 이틀째 날이 휴일이었던 것과 '괴물'의 이틀 관객수에 이전 전야제 관객까지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랜스포머2'의 성적을 평가절하할 순 없다.

이제 관건은 주말 성적이다. 주말 1일 관객수가 평일 1일의 그것보다 50~100% 가량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까지 전국 300만명 돌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화제작의 경우 평일과 주말 관객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200만명대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국내 개봉작 중 역대 최고 흥행작인 '괴물'의 경우 개봉 첫 주 230만명(이하 영진위 기준)을 모았고, 전국 737만명으로 외화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트랜스포머'는 190만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부터 위력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트랜스포머2'가 1편의 기록을 깬다거나 10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편에 비해 관객 평점이 대체로 낮기 때문이다. 26일 오후 현재 네이버 관객평점은 1편이 7.89점이고 2편이 7,89점이며, 다음 평점은 1편이 9.1점이고, 2편이 6.8이다.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IMDb닷컴에서는 1편이 7.4점, 2편이 7.0점이다.

배급사 관계자들은 개봉 초기 성적만 봤을 때는 2편이 1편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편의 성공으로 인한 관객들의 높은 인지도와 기대치 때문이다.

이미 하락세에 접어든 '거북이 달린다'와 '여고괴담5-동반자살'을 제외하곤 별다른 경쟁작이 없는 것도 '트랜스포머2'로선 호재다. 현재로서는 유일한 변수가 다음주인 7월 1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킹콩을 들다'이다.

개봉 전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킹콩을 들다'는 거듭된 일반 시사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입소문을 키워가고 있으며 각 포털사이트 관객 평점 9점대를 유지하고 있어 올 여름 최고의 복병으로 꼽힌다.

'트랜스포머2'가 1편 기록을 넘어서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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