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김구 선생이 총격으로 서거할 당시 입고 있었던 피묻은 의복류, 편지나 붓글씨에 사용한 인장,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 직전 윤의사와 맞바꾼 회중시계 등유물 19점을 문화재로 최종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 유물들은 백범 김구 선생의 생애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과 관련하여 역사적,상징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혈의는 선생이 흉탄에 쓰러지던 순간까지 입고 있었던 의복류로 조끼 적삼, 저고리, 조끼, 개량속고의, 바지, 대님, 양말 및 개량토시이며, 혈흔과 탄흔이 남아 있다.
회중시계는 윤봉길(1908~1932)의사가 의거(義擧)를 위해 중국 상해로 떠나는 날 아침에 김구선생의 시계와 맞바꾼 것으로, 윤 의사의 유품이면서 김구 선생의 유품이기도 해 그 가치가 크다.
백범 김구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통일조국 실현을 위해 헌신한 민족 지도자로, 1949년 6월 26일 서울 경교장(京橋莊)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안두희의 흉탄을 맞고 서거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