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세계랭킹 1위에서 이 대회 직전 882위라는 참담한 처지까지 몰락했던 듀발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골프장 블랙코스(파70ㆍ7214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142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듀발은 상금랭킹도 82위로 올라 시드권 유지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듀발은 올 시즌 우승이나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진입해야 내년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미켈슨은 세계랭킹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위를 고수했지만 상금랭킹에서는 우즈를 제치고 드디어 1위(381만달러)를 차지했다. 우즈와는 33만달러 차이다. 1위 제프 오길비(호주)는 3위(334만 달러)로 밀려났다. 한국은 케빈 나가 18위(189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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