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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 '팍팍' 하이브리드카 수요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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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반 차의 1.5배의 연비를 가진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최대 310만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급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5년께 40만대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식경제부는 10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2012년 말까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의 연비 기준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평균 연비의 150% 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하이브리드카는 다음달 시판될 현대차의 아반떼 LPI와 도요타의 렉서스 RX450h,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 등 3종이다.

휘발유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배기량 1000㏄ 미만의 연비는 25.5㎞/ℓ 이상이어야 하고, 배기량 1000∼1600㏄ 미만과 1600∼2000㏄ 미만인 경우는 각각 20.6㎞/ℓ, 16.8㎞/ℓ 이상이어야 한다. 2000㏄ 이상이면 연비가 14㎞/ℓ 이상 나와야 감세혜택을 본다.

이 같은 연비 기준을 충족하면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까지,취득세와 등록세를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받게 된다. 또 200만원짜리 공채를 매입해 20% 할인해 되팔 경우 세금 절감액은 최대 310만원에 이른다.

이처럼 연비가 높고, 수백만원의 세금감면 혜택도 주어지면서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2015년 국내 차량시장의 8~9% 수준인 40만대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규모 역시 지난해 72만대에서 2015년 400만대로 6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유가 등 중장기적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각 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친환경 그린카인 하이브리드카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 국내 하이브리드카 출시로 시장이 형성돼 2010년에는 소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카가 수출과 내수에 가세할 것"이라며 "2015년에는 국내 전체 차량 판매의 8~9%를 점유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10%가량을 점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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