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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바꾸면 '매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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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사이즈를 선보여 75~17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는 브랜드들이 있어 화제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편집매장 '올리브핫스터프'는 지난해부터 '55.5'사이즈를 개발해 올해 1~5월까지 17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55.5사이즈는 20대 여성 평균사이즈인 신장 162cm, 가슴둘레 83cm, 엉덩이둘레 92cm을 기준으로 신장 중 하체비율이 51.3%인 것을 감안해 웨이스트라인과 힙라인을 5cm 위로 조정하고, 기장도 2cm 가량 늘린 제품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에 위치한 올리브핫스터프에서 판매하는 55.5사이즈 제품은 전체 상품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인기 아이템인 쉬폰원피스류의 55.5사이즈의 경우 올리브핫스터프 전체 매출의 80%에 달할 정도다.

롯데백화점이 폴햄, 디키즈 등의 브랜드들과 협력해 만든 '92사이즈(쿨사이즈)'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92사이즈는 10대 후반의 하이틴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것으로 10대 남녀의 체형에 맞게 165~170cm를 기준으로 여성표준사이즈(85/90)와 남성표준사이즈(95/100/105)의 중간사이즈로 개발했다.

현재 92사이즈는 폴햄, 디키즈, 노튼 등 6개 브랜드에서 287개의 아이템이 판매중이다. 특히 폴햄의 경우 판매가 시작된 2월부터 5월까지 S/S시즌 의류 중 92사이즈의 판매율이 85%에 이르고 '디키즈'도 75%에 달한다. 이는 다른 아이템에 비해 22% 가량 높은 수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의 경우 옷맵시에 민감해 자신에게 꼭 맞는 사이즈의 옷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55.5사이즈와 같은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표준사이즈에서 약간 벗어나 특정고객들을 위한 체형별 상품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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