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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수록 조루? 오히려 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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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이가 젊고 성경험이 적을 수록 성행위에 민감하게 반응해, '조루'가 심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남성과학회가 지난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자 2037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학회측은 이 결과를 통해 한국인의 조루 유병률은 27.5%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이 밝힌 사정까지의 시간은 1분 미만 2.5%, 1∼2분 5.4%, 2∼5분 23.6%, 5∼10분 38.6%, 10분 이상은 29.9%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나이별 설문결과다. 20, 30대의 경우 5분 내로 사정하는 비율이 각각 27.8%와 27.1% 수준인 데 반해, 40대는 35%, 50대는 41.8%로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평균은 31.5%다.

이런 추세는 1분 미만이나 2분 미만의 더욱 '짧은' 사정시간을 가진 사람 비율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몇 분의 사정시간이 조루의 기준인지는 확립돼 있지 않다.

학회 관계자는 "나이가 많을 경우 전립선비대증이나 발기부전 등으로 인해 생기는 2차성 조루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문에서는 또 자신이 조루증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27.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23.4%가 자신이 조루증이라고 했으며, 30대는 24.6%, 40대 30.7%, 50대 이상 36.8%로 역시 나이가 많을 수록 자신의 성행위 지속시간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런 사람들이 향후 치료를 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42.6%는 그렇다고 답했으며, 치료의사는 연령이 어릴 수록, 사정시간이 더 짧을 수록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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