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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나킬 "정부 자금지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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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업체들과 계약조건 재협상 중"

인공섬 개발로 유명한 두바이의 국영개발업체 나킬이 두바이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11일 UAE 일간지들은 나킬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오도넬을 인용해 나킬이 정확한 정부지원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정부로부터 확실히 지원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실었다.

일부에서는 나킬이 두바이 정부로부터 약 20억 디르함(5억 4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 오도넬 사장은 "현재 나킬은 시공업체들과 공사대금 지불계획과 계약조건 등에 대해서도 재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협상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최근의 건설비용 하락으로 인해 재협상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킬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팜 제벨알리' 프로젝트는 순연되고 있으며 '팜 데이라'와 '더 유니버스' 프로젝트 중단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주메이라 빌리지'와 '알 푸르잔' 등 주택단지 조성사업들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삼성건설이 수주했다가 최근 공식 취소된 10억 8000만 달러 규모 '팜 주메일리 빌리지 센터'의 발주처이기도 했던 나킬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심각한 수준의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현지 신문에서는 나킬이 다른 국영기업들과 합병할 것이라거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등의 추측성 기사들이 실리곤 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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