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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개장중..금융주·원자재주 주도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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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멈추고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5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21.71포인트(1.4%) 하락한 8452.94를, S&P500 지수는 1.6% 하락한 914.57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레스테스트 잡음으로 은행주 하락세 주도=기대를 뛰어넘었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로 한 숨 놓았던 은행주들이 예상외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가 스트레스 테스트가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하는 등 테스트와 관련된 잡음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기 때문. 결국 대상 은행들의 재무상태에 대한 신뢰에만 흠집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추가 자본 확충을 요구받지 않았던 캐피털원, US뱅코프, BB&T가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을 상환키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 주가가 최소 5%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도 각각 4.3%, 3.7% 하락했다.

◆증시 너무 많이 오른 것은 아닐까=뉴욕 증시가 현 경제 상황에 비해 너무 많이 오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S&P 500 지수가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증시 하락세에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조사에 따르면 S&P 500 상장기업들이 주가수익비율(PER)은 1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10.5배에 비해 급상승한 수치. PER 비율이 높다는 것은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의미이므로 수익을 쫓는 투자자들에게는 그만큼 매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상품가격하락으로 원자재주도 약세=원유와 구리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주들도 금융주에 가세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정유업체인 엑슨 모빌이 1.8% 하락한 가운데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도 5.5% 급락하며 원자재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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