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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 삼성전자 실적발표, 추가 상승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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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최근 박스권의 상단부인 1370선과 52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한단계 주가레벨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상당수 국가가 고점대비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꼿꼿하게 연중 최고치를 지키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다.

국내외에서는 한국이 전세계 국가 중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시아와 이머징 증시는 올해 저점 대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그 중 한국은 단연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24일 증시전문가들은 국내증시의 양호한 흐름이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날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발표 후 추가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24일은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기대치 반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 컨센서스는 적자 축소를 넘어서 흑자전환이 대세를 이루기 때문에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써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다만, 대장주로써 체면치레 이상의 실적이 나와야 한다.

따라서 1400포인트 직전에서 수익률 확정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펀드에서 죽을 썼던 개인들이 직접투자를 선호하면서 펀드 환매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기관의 매도기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은 부담요소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국내증시가 미국 증시의 등락 영향에서 다소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하면 대외적인 변수들 보다는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긍정적인 모습들에 조금 더 무게를 둬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국내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국내증시의 차별적인 강세를 지지해 주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날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삼성전자가 컨센서스 수준을 넘어설 경우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수급상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불안감을 버릴 수는 없지만 차익거래와 관련해서 매수차익 여력이 확보되었다는 점이 이러한 부담을 일정 부분 제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관련돼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국내증시의 양호한 흐름은 조금 더 이어질 듯 하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이날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 시장의 기대치(1ㆍ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Fn가이드 기준 3000억원 적자, 아시아경제 12개 증권사 조사 기준 850억원 적자)를 뛰어넘을 경우 추가상승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다. 수급과 투자심리의 호전세 속에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관건은 글로벌 증시 움직임이다. 단기 상승폭이 컸던 글로벌 증시의 상당수가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해 있고 국내증시 상승률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에서 동반상승 기조의 유지여부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종목별 트레이딩 기회는 좀 더 이어질 수 있겠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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