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회사 임원이 장씨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데 국회 대정부 질문 등에서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실명을 공개해 회사와 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10일 고소했다.
조선일보는 또 자사 임원이 장 씨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한 글을 오랫동안 게시한 인터넷매체 '서프라이즈'의 신상철 대표도 함께 고소했다.
이종걸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장 씨가 조선일보 고위 임원을 술자리에서 모셨다는 내용이 장 씨 문건에 있다"며 실명을 거론했다.
이정희 의원은 지난 9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장 씨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 임원의 실명을 여러 차례 거명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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