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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어닝쇼크'..적자는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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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1분기 사실상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된 철강업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등 실적 부진이 드러났다.

다만 3월 들어 원화가치가 회복되며 당기순이익이 늘어나 적자를 면했다.

포스코는 10일 올 1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매출이 6조4710억원(이하 본사 기준)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3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70.7% 급감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3250억원을 기록, 69.5%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매출 6조9898억원, 영업이익 5434억원보다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순이익만 당초 예상(3000억원)에 부합하는 32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2월 원화약세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지난달 다시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으며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1분기 철강업계의 수요부진으로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이 급격히 하락곡선을타며 포스코의 실적도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또한 고공행진을 벌였던원달러 환율 상승도 포스코의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폭 인상된 계약가격으로 원료를 공급받는데다 환율급등, 감산, 생산차질로 고정비부담이 가중돼 원가구조가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생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가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흑자를 기록,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 잘 버텨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 회복세와 함께 포스코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영권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하에 대한 압박이 완화돼 2분기부터 V자형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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