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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금융불안 후퇴.. 3개월만에 9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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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본 증시는 금융 시스템 불안이 후퇴하면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8.05엔(0.54%) 오른 8964.11엔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3개월만에 9000엔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날에는 4% 가까이 급등해 25일 이동평균을 10% 가량 웃돌았다.

전날 뉴욕 증시는 웰스파고의 깜짝 실적을 등에 업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와 주요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전망 등의 호재에 힘입어 전일 대비 3.15% 급등한 8083.6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3.80% 뛴 856.52를 나타냈다.

이날 9000선 넘어 출발한 일본 증시는 오전에 9000엔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최근의 급상승세로 상한가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8800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경기가 바닥을 쳤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되살아나 8900선은 지켜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이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이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반영된 만큼 더 이상 호재가 되지는 않았다.

요사노 가오루 재무·금융·경제 재정상은 이날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경기부양책과관련해 "뽑지 않은 칼이지만 녹슬지 않게"라는 발언을 내놔 시장을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뽑지 않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그래도 심리적 버팀목은 된다"고 받아들였다고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말했다.

신킨자산운용 투신의 후지모토 히로시 펀드매니저는 "국내외에서 호재가 계속돼 확실히 시장 센티멘트는 개선되고 있다"며 "수출 의존도 높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투자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닛산(+4.93%) 마쓰다(+3.23%) 혼다(+1.08%) 등 자동차 종목과 소니(+4.23%) 캐논(+2.91%) 파나소닉(+3.28%) 샤프(+2.22%) 등 수출 관련 종목이 크게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미쓰비시UFJ(-0.96%)와 미즈호(-9.59%) 등 대형은행주들은 전날 미쓰이스미토모(-13.85%)의 증자 소식에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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