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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회사채 중심 채권 적극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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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메리트 부각 회사채, ‘투자대안으로 급부상’

개인들이 금리메리트가 부각된 회사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3일 조사 발표한 ‘2009년 개인투자자의 채권 직접투자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개인들의 올해 월평균 회사채 순매수 규모가 3522억원(1~2월)으로 지난해 1927억원 대비 17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월평균 기타금융채 순매수 규모는 1670억원으로 전년 1927억원보다 13%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 금투협은 올 들어 금리하락으로 메리트가 감소한 기타금융채 투자가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고금리메리트가 부각된 회사채가 투자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연간 순매수금액(6조414억원)의 38%인 2조3129억원을 기타금융채(카드·캐피탈)에, 25%에 해당하는 1조5237억원을 회사채에 투자했었다.

개인투자자의 신용등급별 투자행태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호했던 기타금융채와 Credit Risk가 매칭되는 회사채 ‘AA급’은 개인 회사채 순매수의 17%에 그친 반면, ‘A급’ 투자는 59%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수익률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용위험 인식과 이에 따른 선별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BB급’은 ‘A급’ 대비 스프레드가 339bp(2월말 기준, 전년말대비 100bp 확대)임에도 여전히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까지는 ‘A급’ 이상 우량 회사채 중심의 선별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병주 금투협 본부장은 “개인의 우량 회사채 투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안전한 투자대안이라는 점과 채권 투자저변의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채권투자와 관련한 위험요인으로는 발행기업의 신용위험, 유동성위험, 이자율변동위험 등이 있으며, 개인투자자 역시 이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권유시, 금융투자회사는 수익률정보에 치우치지 말고 투자위험정보 역시 균형있게 고지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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