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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기급등 부담..사흘만에 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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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대 진입 긍정적..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세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지난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를 매입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증시도 갭상승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원ㆍ달러 환율이 한 때 137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안정을 되찾았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대규모로 유입되는 등 주변 여건이 양호한 덕분에 하락폭은 제한을 받았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14포인트(-0.70%) 하락한 116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 때 1180선 중반으로 치솟으며 전 고점인 12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강하게 작용했지만,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컸다.

기관은 1000억원(이하 잠정치)의 물량을 쏟아내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0억원, 50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하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다만 순매수세를 유지하면서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는 여전히 콘탱고(플러스) 상태를 유지,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100억원, 비차익거래 320억원 매수로 총 342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1.36%)과 운수창고(1.1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2.07%)와 철강금속(-2.02%), 은행(-1.45%)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통신업의 경우 KT와 KTF의 조건부 합병 승인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며 주가 강세를 이끌었고, 은행주의 경우 미국 씨티그룹의 주가 급등 등을 반영해 강세를 보였지만 단기 급등의 폭이 컸던 부담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9%) 오른 5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KT&G(1.01%), KT(3.63%)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코가 전일대비 9000원(-2.52%) 내린 34만75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중공업(-1.04%), LG전자(-5.41%), KB금융(-5.31%), 현대차(-4.62%)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 포함 36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441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400선을 넘으며 기분좋게 장을 출발했지만 코스피 지수와 함께 나란히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6포인트(-1.17%) 내린 393.94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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