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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동생산성 7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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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19일 지난해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쳐 2001년 -1.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설비투자(-3.2%), 기계수주(-5.5%) 등의 투자가 크게 부진한 가운데 내수감소(-0.7%)와 수출둔화(7.1%)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산출량(산업생산)이 전년대비 3.0%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노동투입은 경기침체에 따른 유연한 대응의 현실적 어려워짐에 따라 전체적인 노동투입량(근로자수x근로시간)이 2.7% 증가했다.

지난해 부문별 노동생산성은 IT부문(3.4%), 중화학공업(1.2%), 대기업(-0.1%) 등에서 여전히 상대적인 생산성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4분기 IT부문이 -28.5%, 중화학공업은 -14.9%, 대기업 -17.9%로 오히려 이들 부문의 생산성이 더 크게 악화돼 경기침체에 따른 경기적 충격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업종 중 10개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대비 노동생산성이 호전된 경우는 코크스석유정제품 1개 업종이었으며 악화된 경우는 섬유 등 11개 업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목재·나무, 가죽·가방·신발, 섬유제품, 컴퓨터·사무용기기, 고무플라스틱 등 경공업부문과 중소기업부문의 노동생산성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노동비용은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전년대비 생산성증가율의 급격한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명목임금이 전년대비 0.8% 감소했기 때문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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