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HSBC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환경 때문에 신용한도를 재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에 사는 한 HSBC 고객은 "신용카드 사용한도가 40% 줄어들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UAE에서 대량해고 사태가 잇따르면서 빚을 갚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데 대한 은행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HSBC는 개인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들의 최저 월급을 1만 디르함(약 400만원)에서 2만 디르함(약 8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